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단과 홍명보 감독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32개국 가운데 다섯 번째로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한국 선수단 23명의 평균 연령은 26세 3개월을 기록했다. 가나(25세 6개월), 나이지리아(25세 10개월), 벨기에(25세 11개월), 스위스(26세 1개월)의 뒤를 이었다.

나이가 가장 많은 선수단은 29세를 기록한 아르헨티나였다. 다음으로 온두라스, 이란, 우루과이, 포르투갈(이상 28세 7개월) 순이었다.

이번 대회의 최고령 출전자는 골키퍼 파리드 몬드라곤(43세·콜롬비아), 최연소 출전자는 공격수 파브리스 올링가(18세 1개월·카메룬)로 나타났다. 둘의 나이 차는 무려 25세에 달했다.

사령탑에서도 한국의 홍명보 감독은(45세 4개월)이 다섯 번째로 젊었다. 니코 코바치(42세 8개월) 크로아티아 감독, 사브리 라무시(42세 9개월) 코트디부아르 감독, 벤토 파울로(45세) 포르투갈 감독, 마크 빌모츠(45세 4개월) 벨기에 감독 정도가 홍 감독의 나이보다 적거나 같았다.

최고령 사령탑은 한국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는 명장인 파비오 카펠로(68세) 러시아 감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