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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철강업계, 중국산 저가 H형강 '반덤핑 제소'

국내 철강업체들이 중국산 저가 H형강을 반덤핑 혐의로 정부에 제소했다.

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지난달 30일 중국산 저가 H형강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무역위원회에 반덤핑 혐의로 고발하는 내용의 제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반덤핑 제소는 해외 수출국이 자국보다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수출해 수입국 산업이 피해를 입을 때 수입국 업체들이 소송을 제기하는 것으로 그동안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중국산 저가 철강제품에 대한 대응방안을 긴밀히 논의해 왔다.

H형강은 건축물 등 대형 구조물 골조나 토목공사에 많이 쓰이는 철강제품으로 중국 업체들은 자국 유통 가격보다 통상 20% 이상 낮은 가격으로 한국에 덤핑수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소장을 접수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무역위원회는 예비조사와 본 조사를 거쳐 이르면 내년 1월 말, 늦어도 내년 5월 말까지 중국산 H형강의 덤핑 여부에 대한 최종 판정을 내릴 계획이다.

한편 올해 들어 4월까지 수입된 중국산 H형강은 총 29만7443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만2427톤보다 17.8% 늘었으며 국내 H형강 시장에서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2%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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