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부 부대찌개 중국 상하이 1호점인 '우강로점'개업식 장면/놀부NBG 제공
놀부 부대찌개를 이제는 중국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다.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놀부NBG는 지난 5월 중국 외식전문업체 막 브랜드스(MAK BRANDS)사와 조인트벤처 체결을 맺고, 현지합작법인 '막 브랜드스 앤 놀부'를 설립했다.
놀부 관계자는 "이번 투자합작 체결은 지난 27년간 놀부만의 노하우로 만들어온 캐쥬얼 한식을 전세계에 알리는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부대찌개 단일 브랜드 중 국내 최초로 중국시장에 진출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첫 성과물로 지난달 23일 놀부 부대찌개의 중국 내 첫 매장 '우강로점'을 오픈했다. 33평, 총 64석을 보유한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 상해 1호점은 하루 수만 명의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상해 최고의 쇼핑지 난징시루역에 위치한다.
국내 부대찌개 브랜드로는 첫 해외진출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13일 가오픈을 하자마자 점심과 저녁 시간대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현지인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부대찌개'를 생전 처음 접한 중국인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110㎡ (33평) 규모의 그리 크지 않은 매장에서 하루 평균 매출 500만원을 꾸준히 유지해 매출 면에서도 놀라운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힘입어 놀부NBG는 올 연말까지 놀부 부대찌개&철판구이 직영점 6개 오픈하는 등 2019년까지 30개 이상 운영을 목표로 설정했다.
'1초에 하나씩 팔리는 부대찌개'의 명성으로 부대찌개 일등 브랜드를 자부하는 놀부 부대찌개는 중국 매장의 간판·인테리어·메뉴 등 모든 영역을 국내매장과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한다.
대표 한식 브랜드 놀부만의 자부심을 더해 '우강로점' 역시 한국어 간판으로 설치했다. 여기에 27년의 전통에서 나온 놀부만의 표준화된 운영시스템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근 아시아권에 거세게 불고 있는 'K-Food' 열풍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놀부NBG 고경진 전무이사는 "'놀부 부대찌개'는 부대찌개하면 떠오르는 브랜드이자 부대찌개의 또 다른 고유명사라 생각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친숙하다"며 "이제는 적극적인 중국시장 공략으로 중국인들에게도 놀부 부대찌개의 맛과 매력을 전파하고 한식과 한식사업의 글로벌화에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