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성이 새 차에 가족을 태우고 첫 운행을 나섰다가 상가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오후 4시22분께 전남 여수시 공화동의 한 도로에서 박모(68)씨가 몰던 K3 승용차가 휴업 중이던 빈 상가 건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박씨가 중상을 당했고 함께 타고 있던 박씨의 아들(40)과 딸(38), 외손자(3)가 경상을 입었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새 차를 몰고 내리막길을 운전 중이었는데 차량의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급발진했다"고 진술했다.

사고 현장에서 자동차 제동시 타이어가 밀린 자국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