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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공항 테러 발생…최소 28명 사망

파키스탄 최대 도시 카라치의 진나국제공항에서 8일(현지시간) 반군 탈레반에 의한 테러가 발생해 최소 28명이 사망했다.

파키스탄 언론에 따르면 로켓포와 총기로 중무장한 최소 10명의 괴한이 8일 오후 11시20분께 VIP 및 화물 운송용 터미널을 공격했다.

당국은 군, 경찰, 공항경비대를 동원해 진압작전에 나서 5시간여 만인 9일 오전 4시35분께 작전 종료를 선언했다.

작전 과정에서 무장괴한 12명을 비롯해 적어도 28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당국은 진압작전에 나서면서 공항 내부와 항공기에 탄 승객을 모두 대피시키고 공항에 비상령을 내리는 한편, 항공기 이착륙 등 운항 업무를 전면 중단했다.

이에 따라 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던 항공편은 모두 취소되고 착륙을 앞둔 항공편은 인근의 다른 공항으로 회항했다. 파키스탄 내 전체 공항에도 경계경보가 내려졌다.

한편 이번 공격으로 항공기 등 핵심자산은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