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수를 노린 이색 아르바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시즌을 겨냥한 응원도 하고 쏠쏠한 수익까지 챙길 수 있는 이색 알바 3종을 소개한다.
◆응원전 스텝 알바=단체 응원전 참석자 명단 확인부터 자리 안내, 주변 정리까지 행사 시작 전부터 뒷처리까지 행사 가이드다. 짧은 업무 시간에 비해 높은 시급이 가능하다.
'비앤에프커뮤니케이션즈'에서는 아디다스 FIFA 온라인 3행사를 위한 신체 건강한 남·녀 스텝을 모집 중이다. 이번 응원전은 서울 서초구에 있는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13일부터 1개월간 계약직으로 일하게 된다.
인커뮤니케이션즈는 강남역 실내 공연장에서 진행 예정인 월드컵 응원전 스텝을 모집 중이다. 13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18일간 진행되며 일급 5만5000원 선이다.
커뮤니케이션601에서는 광화문, 시청 등 에서 진행 예정인 붉은 악마 거리 응원전 스텝을 모집하고 있다. 17일 러시아전, 22일 알제리전, 26일 벨기에전에 각각 지원 가능하다.
◆야식배달 알바=야식을 즐기며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는 야식족이 많아지리라 예상되면서 단기간 야간 배달을 전담할 알바생을 뽑는 배달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요즈음에는 햄버거, 감자튀김 등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야식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롯데리아, 맥도날드와 같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라이더 등의 야간 알바생을 모집하는 공고가 늘어나는 추세다.
또 배달 대기시간 동안 본인 역시 틈틈이 야식을 즐기며 경기를 시청할 수 있기에 본인이 야식을 즐기는 올빼미형이라면 지원해 볼만하다. 오토바이 운전면허증이 있다면 지원 시 더 유리하다.
◆온라인 광고 전송 알바=월드컵 중계 준비와 경기 시간 내에 온라인 광고를 전송하는 것이 주요업무다. 생방송을 시청하면서 편성표에 따라 광고를 전송하기만 하면 된다.
이들에게 필요한 업무 역량은 두 가지다. 바로 PC활용 능력과 축구경기에 대한 관심. 약 2시간 동안 경기에 집중하며 놓치지 않고 광고를 넣어야 하기에 축구에 관심이 없다면 지루할 수 있지만 축구 매니아라면 꿩먹고 알도 먹는 알짜배기 알바가 될 것이다.
더블유코퍼레이션 등 주로 프로모션 전문업체에서 모집 중이며 근무시간은 하루 평균 3~4시간, 시급은 7000~8000원 사이다. 심야근무 시 교통비는 별도로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