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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대형 나방떼 모스크바 도심 기습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도심에 밤낮없이 대형 나방떼가 출몰, 시민들이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다.

한 시민은 "밤에 가로등 주위에 엄청나게 몰려든 나방떼를 봤다"며 "사람들의 머리와 손, 옷 등 가리지 않고 나방들이 달려들어 징그럽다"며 눈살을 찌푸렸다.

나방떼를 본 시민들은 즉각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나방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다. 일부는 불빛에 달려드는 나방을 배경 삼아 찍은 '멋진' 사진이었지만 대부분은 나방이 바닥을 가득 메우거나 사람들에게 몰려드는 사진으로 나방떼에 대한 시민들의 공포를 확산시켰다.

곤충학자 블라디미르 예프레멘코는 나방떼의 출몰은 일반적인 자연현상일 뿐이며 시간이 지나면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곤충은 6년을 주기로 폭발적으로 많이 나타난다"며 "이는 이상고온 현상과 먹이 환경 등 곤충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갖추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흰 대형 나방이 빠른 속도로 번식하고 있지만 1~2주일 후면 나방의 번식이 끝나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예프레멘코 박사는 시민들이 나방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새한테는 나방떼가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는 "새가 보통 두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면 올해에는 여섯 마리를 낳을 것"이라며 "먹이가 풍부해 번식 환경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다리야 부야노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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