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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에 번쩍 서에 번쩍' 오바마, 이번엔 스타벅스

'동에 번쩍 서에 뻔쩍'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스타벅스에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미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오데니스 맥도너 비서실장과 백악관 인근 스타벅스를 깜짝 방문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백악관 탈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 21일 경호원 몇명만 데리고 백악관 앞 내셔널 몰을 찾았고, 조 바이든 부통령과 함께 백악관 인근 식당을 다녀오기도 했다.

백악관을 찾은 방문객들은 대통령의 깜짝 방문에 환호했다. 일부 관광객들은 오바마 대통령을 직접 본 것이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관광객들과 악수를 나누며 "곰이 풀려났다"고 농담을 건넸고, 핫도그를 파는 상인은 물론 건설 노동자들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오바마 대통령이 자주 백악관을 빠져나가는 것은 최근 그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 조치들이 잘 풀리지 않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AFP는 분석했다.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가 번번이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대학 졸업자의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행정조치에 공화당이 반대하자 크게 노여워했다. 그는 "(공화당 의원들이) 백만장자의 감세안과 학생들의 학자금 상환 부담 중 어느 것을 우선 순위에 두는지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대학 학자금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연방정부의 학자금 대출을 받은 사람들의 상환 한도를 월소득의 10%로 제한하기로 한 학자금 법안의 적용 범위를 확대, 최소 500만 명이 추가로 수혜자가 되게 하는 내용이다. 2007년 이전에 대출을 받았거나, 2011년 10월 이후 대출을 중단한 사람들이 새로운 수혜자가 된다.

지난 30년간 미국의 가계 소득은 약간 올랐지만 4년제 공립대학의 수업료는 세 배 이상 뛰었다. 현재 미국 내 대학 졸업자의 71%가 평균 2만9400달러(약 30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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