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되라
에릭 라르센/한빛비즈
출판계까지 북유럽 열풍이 불더니 이번에는 노르웨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자기계발서가 출간됐다. 우리에게 생소한 '멘탈 트레이너'라는 직업을 가진 저자는 인간 본연의 욕구와 감정을 극대화 하는 기법으로 노르웨이 스포츠 스타와 비즈니스 리더들의 성공을 이끈 인물이다. 이 책은 저자가 실제로 성공을 거뒀던 멘탈 트레이닝의 실제 과정을 그대로 옮겨 독자들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했다.
멘탈 트레이닝이라는 표현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저자는 성공을 위해서는 정신을 무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최고와 최고가 아닌 자를 가르는 것은 결전의 순간 올바른 선택과 승부수를 띄울 수 있는 정신 상태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와는 그다지 다를 바가 없어보인다. 하지만 저자는 다소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이 정신 상태는 희생이나 인내심 같은 고전적인 덕목이 아니라 쾌감과 흥분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폭발시켜 추진력을 얻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는 이미 머리 속으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다만 선택지가 너무 많다. 게다가 변화를 두려워 한다. 변화에는 희생이 따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정확하게 설정한다면 선택지는 단순하게 줄어들고 목표를 좇는 것은 기꺼운 일이 된다. 단계를 하나하나 밟아나가는 것은 인고가 아닌 흥분으로 가득찬 시간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다음부터는 변화를 자연스럽게 습관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만약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 운동을 시작한다면 이를 고난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즐거운 습관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그리고 이 사소하고 작은 습관들이 성공으로 이끈다.
결국 '최고가 되라'는 것은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다. 다소 김이 빠지는 말일지도 모르지만 이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며 단 하나의 방법이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거창한 방법으로 갑작스런 변화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철저하게 임한다면 결전의 순간 강인한 마음으로 승부수를 띄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