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성언이 주연을 맡은 단편영화 '겨울, 바다'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10일 임성언의 팬카페에 '단편 겨울, 바다 예고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개제됐다. 이는 '겨울, 바다'의 연출을 맡은 이수민 감독이 올린 것으로 영화속 주요영상을 2분여 분량으로 편집한 것이다.

이수민 감독은 "예고편이지만 기술이 부족해 영상모음 정도다"라며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임성선이 추운데 엄청 고생했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임성언과 작업하며 그녀의 소탈함에 푹 빠졌다"고 덧붙였다.

단편영화 '겨울, 바다'는 외진 바닷가 마을에서 할머니와 함께 사는 소년 동이와 여인 해진(임성언)의 만남을 그리고 있다. 영화 연출 의도와 관련해 이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 그립지만 그리워하지 않는 역설적인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으며 그것이 우리의 고유의 정서와 맞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화려하지 않고 비어있는 구도의 연출을 통해 스산함과 고독함을 드러내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겨울, 바다'는 후원금 200만원을 목표로 후원 모금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