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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검찰, 가짜 명품 제조·유통업자 36명 적발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가짜 명품가방·지갑 등을 제조·유통하는 업자들을 집중적으로 단속해 총 36명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이 가운데 김모(54)씨 등 5명을 상표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으며 위조상품 1만6849점(정품 시가 118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김씨는 3월 24일 남양주시 진접읍 다세대주택에서 짝퉁 지갑 4800여 점 등 정품가 기준으로 3억원 상당의 가짜 명품을 제조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김씨와 함께 짝퉁을 만들다 적발된 아내 김모(55)씨는 불구속 기소했다.

유모(45)씨는 짝퉁 가방 판매 직원으로 근무하다 단속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음에도 김모(36)씨를 직원으로 고용, 정품가 기준 53억원 상당의 가짜명품 5100여 점을 보관·유통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들은 가짜 명품을 거래할 때 대포폰과 대포차를 이용해 서로 인적사항을 확인하지 않고 거래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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