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Global Metro

단순한 종이접기는 가라! 도자기·고무 등 이색 재료



최근 러시아 페테르부르크에서 고무와 도자기 등 독특한 소재를 이용한 종이접기 전시회 '이색 소재 오리가미'가 개최됐다.

페테르부르크 접기 동호회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페테르부르크 조각 박물관의 개관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다.

접기 동호회 오리가타(Origata)의 회장 옐레나 카바친스카야는 "일반적인 종이접기에서 좀 더 새로운 것을 찾다 보니 이색 소재를 이용한 접기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펠트, 고무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접기 작품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종이를 이용한 아름다운 작품도 다수 있다"고 덧붙였다.

카바친스카야는 "도자기 소재를 이용한 접기 작품이 가장 만들기 힘들었다"며 "흙으로 만들어 모양이 흐트러지기 쉽고 굽고 난 후에도 원하는 모양이 나오지 않을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자기를 이용해 만든 접기 작품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특별 제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품 중에는 러시아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다른 나라의 접기 작품도 있다. 스페인에서 가져온 '고무 새' 파하리토스가 대표적이다. 일본에서 가져온 종이 새와 배도 눈길을 끈다.

카바친스카야는 "이번 전시회에는 다양한 재료로 만든 작품이 소개됐지만 가장 '중요한' 예술 작품은 두루마리 휴지"라고 했다. 그는 "러시아에 소개된 종이접기는 일본에서 전파된 것으로 일본에서는 화장실 휴지조차 예술품이 된다"며 "일본의 여러 호텔을 방문할 때마다 삼각형으로 곱게 접어 놓인 두루마리 휴지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안나 감지코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