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업계에 크리슈머가 증가하면서 서로 다른 맛을 섞어 새로운 맛을 만들어 개성 있는 이름을 붙이는 '믹스 레시피 네이밍'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믹스 레시피들의 공통점은 기존 제품에서 맛 볼 수 없는 새로운 맛에 위트 있는 이름까지 붙여져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대중화되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환타는 유튜브 공식 채널인 '환타 믹스'에서 소비자들이 위너 멤버들이 각기 다른 플레이버를 믹스해 만든 '환타 믹스'에 나만의 이름을 응모하는 '너만의 환타 이름을 만들어봐'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오렌지·파인애플·포도·딸기 등 다양한 플레이버를 섞은 '환타 믹스'를 본 소비자들은 '썬더 플레이버', '베리스트롱', '오빠의 비밀' 등 기발하고 재치 넘치는 이름들을 쏟아내며 '믹스 레시피 네이밍'을 경험하고 있다.
스타벅스에는 메뉴판에는 없지만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공식화된 메뉴인 '악마의 음료'가 있다. 벤티 사이즈(591㎖)의 그린티 프라푸치노에 에스프레소 샷과 초콜릿 시럽, 자바칩을 2회 추가한 대용량 음료로 열량이 약 900㎉ 에 달한다. 일반 카페라떼 열량의 9배에 달하고 가격도 비싸지만 입소문과 함께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 음료는 기존 제품에 엑스트라 토핑을 추가해 새롭게 나만의 음료를 창조하는 스타벅스의 맞춤 음료 제조 서비스를 활용해 젊은 층의 고객들이 개발해서 즐기며 온라인상에 퍼져나가고 있다고 한다.
농심은 MBC '아빠 어디가!'에서 선보인 '짜빠구리'에 이어 오징어 짬뽕과 짜파게티의 조합인 '오빠게티'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정형돈이 레시피를 소개되면서 라면 업계의 매출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짜파게티'의 맛에 '오징어짬뽕' 특유의 시원하고 얼큰함을 가미해 매콤한 '삼선해물짜장'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인기 비결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