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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이웃 여성 살해 후 화재로 위장한 70대 중형

이웃 여성을 살해한 뒤 화재로 위장한 70대 노인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제11형사부(성지호 부장판사)는 살인 및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모(75)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박씨는 지난 2월 서울 마포구 염리동의 한 주택에서 집주인 A(75)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A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리는 등 폭력을 휘둘러 A씨를 살해했다.

이후 박씨는 다음 날 오전 A씨의 집을 다시 찾아가 살해 흔적을 지울 목적으로 집안 전체에 불을 지른 뒤 달아났다.

재판부는 "A씨를 병원으로 데려가지 않고 방화를 저지른 점 등을 볼 때 살인의 고의성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