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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중국 '더러운 발 쌀국수' 사진 네티즌 경악



최근 중국 인터넷에 올라온 '발국수' 사진에 네티즌들이 경악했다.

6일 한 웹사이트에 '둥관(東莞) 모 쌀국수공장 내부 직찍'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여러장 올라왔다. 사진 속 공장에서 쌀국수는 공장 바닥 여기저기에 널려있고, 근로자들은 맨발로 새하얀 쌀국수를 밟고 다니고 있었다. 심지어 쌀국수 더미 위에서 잠을 자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내가 평소에 먹던 쌀국수가 발 밑에서 뒹굴던 거였어?"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네티즌들이 '둥관의 더러운 발 쌀국수'라고 이름 붙인 사진들은 빠르게 퍼져나갔다. "정부 관리 감독 당국은 도대체 뭘 하고 있나?", "이 비양심 적인 생산기업을 찾아내 파산시켜야 한다" 등 비난 여론이 순식간에 쏟아졌다. 하지만 사진 속에서는 이 공장의 명칭이나 위치, 촬영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없었다.

9일 둥관시 식약관리감독국은 "7일 여론 모니터링 중 관련 글을 발견하고 조사한 결과 이 생산 기업이 둥관 내 기업임을 확인했다. 이후 시내 17개 쌀국수 공장을 대상으로 사실을 조사했고, 이 사진이 다오자오진의 퉁청(同成)공장에서 찍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 사진은 2014년 춘제(설) 이전에 찍힌 것으로 사진 속 근로자 중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퇴사했다. 제조공장은 이미 영업정지 처분을 받고 시정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회사가 바빠서 직원 관리에 소홀했다"고 인정하며 "얼마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위생 교육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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