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방송통신

통신업계, LTE 1000배 속도 '5G 시장' 선점 경쟁 본격화

5G 시장 선점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기로 한 '5G 마스터 전략'/미래창조과학부 제공



4세대(4G·LTE)보다 1000배 빠른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5G 이동통신은 기존 LTE보다 1000배 빠르게 사람·사물·정보를 초고속으로 연결시켜 실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정보통신산업 및 타산업 전반을 혁신하는 창조경제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통3사를 중심으로 5G 이동통신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가 발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지난달 29일 '정보통신기술(ICT) 발전 대토론회'에서 "향후 'ICT 노믹스' 추진을 통해 30년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이에 대한 첫번째 과제로 초고속·초연결적인 네트워크 기반이 될 5G 네트워크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2020년까지 본격적인 5G 이동통신 시대를 여는 세계 최초의 이통사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단순한 네트워크 기술의 진화를 넘어 하드웨어, 플랫폼, 서비스 등 ICT 생태계 전체의 발전과 타 산업 융합의 기폭제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 구축계획의 일환으로 11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 2014'에서 이전까지의 속도 한계를 몇 단계 뛰어넘는 데이터 전송속도 3.8Gbps를 시연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3.8Gbps 시연을 시작으로 기가급 초고속 네트워크 기술의 지속적인 개발 및 검증을 통해 5G 핵심 기술들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최근 기가 인프라를 기반으로 '융합형 기가토피아' 시대를 이끈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KT는 향후 3년간 4조5000억원을 투입해 유무선이 통합된 기가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가 인터넷은 기존 인터넷보다 10배, LTE에 기가 와이파이(WiFi)를 결합한 이종망 융합기술 및 구리선 기반 초고속 전송기술은 기존보다 3배 빨라진다.

KT는 장기적으로 5G의 핵심 원천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는 한편, 실제 소비자가 앞으로 다가올 미래 통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가상화 기지국과 모바일 클라우드를 융합한 새로운 개념의 '융합-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역시 지난해 7월 세계적 통신장비 에릭슨과 함께 5G 기술개발 협력에 나섰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해 7월 11일 에릭슨의 스웨덴 본사를 직접 방문해 한스 베스트베리(Hans Vestberg) 에릭슨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5G 공동기술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이상철 부회장은 "양사 간 협력이 결실을 맺어 LTE-A뿐 아니라 5G에서도 글로벌 스탠더드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이통사들의 행보에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앞서 미래창조과학부는 5G 미래 통신기술 확보 및 인프라 구축을 국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 신규 일자리 창출 및 해외 시장 선도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미래부는 ▲5G 시장 조기 활성화 ▲5G 표준화 글로벌 공조 ▲도전적 R&D 추진 ▲스마트 신생태계 조성 등을 포함한 '5G MASTER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같은 계획 아래 2020년까지 5G 연구개발, 표준화 및 기반조성에 1조6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미래부는 5G가 상용화되면 장비 및 서비스 부문에서 이후 7년간 국내에서만 552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44조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생기고 58만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5G 이동통신 선점이 커다란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와 업체들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글로벌 업체가 5G 시장 선점에 달려들고 있지만 국내 LTE 기술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만큼 5G 역시 국내 기술이 글로벌 표준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