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친구들' 제작보고회서 칭찬 릴레이

영화 '좋은 친구들'에 함께 출연한 지성·주지훈·이광수가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극중 절친한 친구를 연기한 세 사람은 12일 CGV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서로에 대한 칭찬으로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지성은 영화에서 여배우가 아닌 남자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내겐 여배우 이상으로 예쁜 두 동생이 있다"면서 "처음에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예의 바르고 착한 친구들이었다. 이들 덕분에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광수는 주지훈에 대해 "큰 감동을 받았다. 화재 장면을 찍을 때 유독가스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지훈 형이 컷 소리가 날 때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프로의식을 칭찬했다.

두 사람의 칭찬에 주지훈은 "지성 형이 뛰는 신에서 관절과 골반이 삐끗한 것 같았다. 그런데도 멈추지 않고 열심히 뛰더라. 광수는 유리 파편을 밟고서 연기했다. 눈물 날만큼 감동했다"고 화답했다.

'좋은 친구들'은 우발적인 사건으로 의리와 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세 남자를 그린 범죄 드라마로 다음 달 10일 개봉한다.

/탁진현기자 tak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