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파세리니 아토피 재단 프랑스 본사 대표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아토피 재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피에르파브르 더모코스메틱 코리아 제공
아벤느·듀크레이·아더마 등 세 개 브랜드를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피에르파브르 더모코스메틱 코리아(Pierre Fabre Dermo-cosmetique Korea)가 한국에서 본격적인 '아토피 재단' 활동을 시작한다.
피에르파브르 더모코스메틱 코리아는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피부과학회 산하의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와 협력해 국내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을 돕기 위한 아토피 재단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아토피 재단(Foundation for Atopic Dermatitis)은 2004년 이 회사 창립자인 고 피에르 파브르(Pierre Fabre) 회장에 의해 설립됐다. 현재 프랑스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벨기에·덴마크·스페인·아르헨티나·중국 등에 이어 14번째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헬렌 파세리니 아토피 재단 프랑스 본사 대표(Helene Passerini, Official Representative of Atopic Dermatitis Foundation)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와 가족들에게는 무엇보다 전문가들의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가이드가 가장 절실하다"며 "아토피 재단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치료 관리 교육을 통해 질환이 개선되고 더 나아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천욱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회장은 "아토피 피부염은 장기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하면 빠르게 완치할 수 있는지에만 관심을 갖는 것이 문제"라며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고 올바른 이해를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토피 재단은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국내 연구와 함께 치료 관리 교육 프로그램(Therapeutic Education, TPE)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TPE 프로그램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개선을 위한 홈케어 방법, 놀이 치료, 심리 상담, 영양 상담 등을 포함하는 무료 교육으로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소속 피부과 전문의의 거점 병원에서 진행된다.
앞으로 국가별 사례 등을 포함한 교육자료를 의료팀에 제공하는 등 전문의를 위한 교육 지원도 포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