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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버스 터미널에 앉을 벤치 하나 없다니...



터미널에 앉을 의자가 없다면 어떨까?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 시의 버스 터미널에는 실제로 의자가 하나도 없다. 이에 대기시간이 길어지면 이용객들은 할 수 없이 바닥에 앉아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시다지 오시덴타우(Cidade Ocidental)에 거주하는 대학생인 파울라 안드라지(19세)는 "버스 터미널은 시민들에게 귀중한 공간이다"라며 "여기 있으면 나 조차도 부끄러워진다"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터미널은 약 1160만 헤알(53억 원)을 들여 보수공사에 들어가 현재 20개의 터미널을 제공하고 있지만 여전히 앉을 의자는 설치돼 있지 않아 애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

이용객인 아나 베아트리스 아라가옹(69세)는 "이 곳은 겨우 비를 피할 수 있는 정도다. 터미널에 앉을 의자 하나 없다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며 "의자를 몇 개 놓는 것만으로도 훨씬 더 인간적으로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항의했다.

한편 승객들은 의자의 부재 외에도 부족한 음식점을 불만사항으로 꼽았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교통부는 이번 주말까지 의자를 설치할 것을 약속했으며 새로운 식당 세 곳이 문을 열 수 있도록 현재 입찰 중에 있다고 밝혔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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