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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 참사, 행정원장 구속

전남 장성 효실천 사랑나눔(효사랑) 요양병원의 행정원장이 구속됐다.

광주지법 영장 전담 최현종 부장 판사는 12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행정원장 이모(56)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신청된 관리과장 이모(43)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이들은 병실에 비치해야 할 휴대용 소화기 11개 중 8개를 잠긴 캐비닛에 보관하도록 하고 비상구로 지정된 통로를 자물쇠로 봉쇄해 화재 당시 대규모 인명피해가 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행정원장은 지난해 11월부터 병원 소방안전 관리 총괄 책임을 맡았으며 관리과장은 소화반장으로 지정돼 방화관리 업무를 직접 해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