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국회의원 차에서 현금 2000만원이 도난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 국회의원 측은 지난 11일 오후 5시께 인천시 중구 사동 의원사무실 앞 도로에 서 있던 에쿠스 차에서 현금 2000만원이 사라졌다며 112에 신고했다.

당시 현금은 차 뒷좌석에 둔 가방에 서류와 함께 들어 있었다.

A 국회의원 사무실 직원 B씨는 "의원님이 차 안에 있는 가방을 가져오라고 해서 가보니 가방이 없어져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당일 오후 4∼5시 사이에 현금이 든 가방이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 국회의원의 운전기사 C씨가 사건 당일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고, 인상 착의가 비슷한 인물이 A 의원 차가 서 있던 도로 주변 CCTV 화면에 찍힌 점으로 미뤄 C씨를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