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션' 제품은 간편하게 피부 톤을 보정할 수 있는 데다가 시간이 지난 후에도 여러 차례 덧바를 수 있다는 편의성 때문에 여성들의 필수 뷰티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최초의 쿠션 팩트는 아이오페에서 출시된 '에어쿠션'이다. 흐르지 않고 잘 발리는 주차 도장 스탬프에서 착안해 2008년 3월에 첫 선을 보였다. 쿠션에 스며있는 제품을 내장된 퍼프로 찍어 도장을 찍듯 피부에 간편하게 펴바를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9월 단일품목으로 누적판매 1000만개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연간 매출 1200억 원의 기록을 세웠다. 올해 역시 5월 누계로 전년 대비 58% 성장하며 매출 845억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개월 빨리 달성한 성과라고 아이오페 측은 전했다.
한율 광채 쿠션, 한스킨 에어바운스 쿠션 비비, 오휘 워터프루프 커버 모이스트 CC쿠션
쿠션 팩트에 대한 관심이 계속 이어지자 다양한 브랜드에서도 차별화된 성분과 기능으로 업그레이드된 쿠션 팩트들을 선보이고 있다. 한율 '광채 쿠션'은 '진주광(光) 볼륨 제법'이라는 기술을 통해 피부 볼륨을 채우고 얼굴 빛과 톤을 보완해 입체감 있는 피부를 완성해준다. 자외선 차단 뿐만 아니라 미백·주름개선 기능성 제품이다. 한스킨은 비비크림을 담은 쿠션 팩트 '에어바운스 쿠션 비비'를 선보였다. 촉촉한 저점도 비비크림이 함유된 제품으로 수분 공급·주름 개선·미백·선블록·파운데이션의 5가지 기능을 한데 담았다. 오휘의 '워터프루프 커버 모이스트 CC쿠션'는 농축된 스파 미네랄 성분뿐만 아니라 자사 베스트 셀러인 '셀파워 넘버원 에센스' 성분이 함유돼 피부 광채 효과를 극대화한다.
아이오페 에어쿠션 블러셔, 아리따움 워너비 쿠션 틴트, 헤라 쿠션 라이너, 라네즈 워터리 쿠션 컨실러
쿠션은 별다른 스킬 없이도 쉽게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색조 메이크업으로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특히 립 제품의 경우 브러시보다 스머징 효과가 뛰어나 물들인 듯 연출이 가능하며 블러셔 제품은 베이스 메이크업 부분과 컬러 경계가 지지 않아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쿠션의 원조 아이오페가 선보인 '에어쿠션 블러셔'는 덧바를수록 윤기와 생기있는 피부 표현이 가능하며 핑크 컬러가 자연스럽게 밀착되도록 돕는다. 아리따움의 '워너비 쿠션 틴트'는 매트한 질감의 틴트를 자연스럽게 스머징해주는 조밀도의 스폰지를 적용했다. 헤라는 '쿠션 라이너'를 통해 젤 라이너와 리퀴드 라이너의 장점을 합친 리퀴드 젤 라이너를 쿠션 타입으로 선보였으며 라네즈는 톡톡 두드려 잡티를 커버할 수 있는 '워터리 쿠션 컨실러'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