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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C, 건재사업부문 매각으로 1413억 확보

한화그룹의 제조 계열사인 한화L&C가 건재사업부문을 매각하고, 첨단소재분야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화L&C(대표 김창범)는 13일 오후 모건스탠리 프라이빗에쿼티와 건재사업부문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한화L&C는 우선 다음달 1일자로 소재사업부문과 건재사업부문으로 물적 분할한 후, 매각 실무과정을 거쳐 7월 하순경 모건스탠리 PE에 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다. 매각 후에도 건재사업부문은 '한화L&C'라는 사명을 그대로 사용한다.

이번에 매각되는 건재사업부문은 PVC 창호·바닥재·인조대리석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7198억원, 영업이익은 222억원이다. 현재 재직중인 임직원은 600여명이다. 한화L&C는 인수자인 모건스탠리 PE와 향후 5년간 건재사업부문 직원의 고용을 보장하고, 근로조건 및 복리후생 등을 승계하는 것을 기본 조건으로 합의했다.

매각 규모는 3000여억원이며, 모건스탠리 PE가 건축자재 사업부 차입금 등을 승계하는 조건으로 실제 매각금액은 1413억원이다. 한화L&C는 이 매각대금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소재사업부문 사업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이와 함께 부채비율은 180% 수준에서 110%대로 낮아지게 된다.

현재 한화L&C 소재사업부문은 자동차 소재가 매출의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자소재와 태양광 소재 등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미국 자동차 부품 소재기업인 아즈델를 인수해 자동차 부품 및 소재를 전 세계 자동차 업체에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을 갖췄고, 현대/기아차를 기반으로 GM·포드·도요타·폭스바겐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또 1995년부터 한화L&C가 첫 양산을 시작한 경량화 복합소재인 GMT(유리섬유 강화 열가소성 플라스틱)는 세계 GMT시장의 70%를 점유할 만큼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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