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항공사 최초로 한국과 아프리카를 잇는 노선을 운항하는 에티오피아 항공이 취항 1주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승객 수 100% 성장이 2년차 목표라고 밝혔다.
에티오피아 항공은 한국에서 아프리카를 잇는 빠르고 편리한 여행길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으며, 현재는 인천-아디스아바바를 주 4회 운항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항공은 취항 2년차를 맞아 지난 5월 보잉 787 드림라이너를 도입했으며 승객 편의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아프리카를 사업 목적으로 방문하는 이들에게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산-인천 구간의 교통비 제공 계획도 밝혔다.
에티오피아 항공은 오는 2025년에 현재보다 5배가 늘어난 100억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90개의 국제 취항지와 120대의 항공기 보유, 연간 1800만 명 승객 유치를 달성할 계획이다. 현재는 평균 기령 7년의 항공기 63대를 보유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항공은 휴양지로 떠오르고 있는 아프리카에서 자회사인 에티오피안 홀리데이즈를 통해 세이셸 여행 패키지와 탄자니아 사파리 투어 등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홍보 활동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솔로몬 데베베 에티오피아 항공 한국 지사장은 "광대한 자원과 인구, 토지를 자랑하는 아프리카는 잠재력 있는 대륙으로. 최근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한국 직항노선을 통해 아프리카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 항공은 아프리카 첫 항공사로 지난해 6월 19일 한국에 첫 취항했으며, 전 세계 81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스타얼라이언스 멤버로서 일주일에 네 번 운항(월, 수, 금, 일) 하고, 아시아나 항공과 코드쉐어(공동 운항)를 실시하고 있기도 하다. 국내 취항 항공사 중 아프리카에 가장 많은 49개의 주요 지점을 연결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오는 2016년에는 에어버스 A350 기종을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