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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두살짜리 젖먹이까지 범행에 이용한 파렴치한 부부



브라질에서 두 살짜리 영아까지 범행에 이용돼 나라 전체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

타치아나 크리슬레이 캉푸스(23세)와 알링두 지 소우자 캉푸스(33세)로 밝혀진 이 부부 범죄단은 히우 지 자네이루의 차고를 돌며 차들을 절도했다. 이들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않기 위해 자신들의 두 살배기 딸을 이용하는 파렴치함을 보였다. 그들은 고급 주택의 주민 행세를 하며 주차장에 들어가 범행을 벌이곤 했는데 아이를 안고 있으면 사람들이 자연스레 이들을 주민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그 동안 의심을 받지 않고 범행을 벌일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비슷한 범죄가 계속 일어나자 경찰은 5개월 간의 조사를 벌인 끝에 부부 절도단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아이의 엄마인 타치아나는 일랴 두 고베르나도르(Ilha do Governador)에서 체포됐는데 체포 즉시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조사 결과 그녀는 초범이 아니라 이미 두 번의 절도 전과가 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절도한 차량의 부속을 빼돌려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모 두 명이 한꺼번에 구속되자 홀로 남겨진 아기는 현재 친척 집에 맡겨진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상 파울루에 거주하던 부부는 히우 지 자네이루로 주거지를 옮긴 뒤 지난 3년간 차량 절도를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사실이 확정될 경우 부부는 최대 8년 형을 선고 받을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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