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국제일반

꼬마 로봇 '히치하이킹'으로 캐나다 대륙 횡단

/CBS



'꼬마 로봇'이 히치하이킹(차 얻어타기)으로 캐나다 대륙횡단에 나선다.

16일(현지시간) C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맥마스터대학의 데이비드 해리스 스미스 교수가 제작한 로봇이 다음달 27일 단독으로 대륙 횡단을 시작한다.

'히치봇(히치하이킹과 로봇의 합성어)'으로 명명된 이 로봇은 도로에서 팔을 들어 지나가는 차에 편승하는 방식으로 이동하게 된다. 노바스코샤 예술디자인 대학을 출발,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BD)주 서단 도시 밴쿠버섬의 빅토리아로 여정은 이어진다.

스미스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가 로봇 연구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인간과 기술 사이 소통과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한 예술창작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로봇을 만들었다고 했다.

히치봇은 6세 어린이 몸집만한 크기다. 간단한 대화를 할 수 있는 음성인지 및 언어표현 기능을 갖췄다. LED 스크린을 통해 문자로도 의사교환을 할 수 있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3G 무선통신 기능도 있다. 자신의 위치를 사진과 텍스트로 페이스북 등 SNS에 매일 올릴 예정이다. 자체 이동은 불가능하다. 히치하이킹을 위해 스스로 팔을 들어 올릴 수 있을 뿐이다.

스미스 교수는 "히치봇이 장난꾸러기 아이처럼 제멋대로 굴 수도 있다"며 "차량 동승 중 일어나는 일이 동영상과 텍스트 등으로 인터넷에 공개되는 만큼 이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히치봇을 피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운전자와 히치봇의 마음이 잘 맞을 경우 로봇을 집으로 데려가 파티를 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로봇 기술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는 로봇이 사람과 소통하고 신뢰를 형성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