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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일터로 내몰리는 멕시코 아동 300만명



멕시코 아동 수백만 명이 일터로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 아동 노동 반대의 날'(6월 12일)을 맞아 '멕시코아동권리네트워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노동에 종사하는 멕시코 아동의 수는 300만 명이 넘는다. 이 가운데 31.5%는 1주일에 35시간 이상, 28%는 15시간 이상 일하고 있다.

멕시코의 최소 노동 가능 연령은 14세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보다 훨씬 어린 아이들이 생활전선으로 내몰리고 있다.

멕시코아동권리네트워크의 후안 마르틴 회장은 "가정 파탄, 부모의 실직 등이 아이들을 일터로 내모는 주 요인"이라면서 "아이들은 말 그대로 살아남기 위해 경제 활동에 뛰어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일을 시켜 멕시코 경제가 발전하지는 않는다"며 "오히려 잠재적인 성장 동력을 죽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멕시코 당국의 허술한 관리도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 아이가 갑자기 학교를 나오지 않을 경우 학교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신고를 해야 하는데, 교육 당국을 비롯한 어떤 정부 기관도 이를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자 아이들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마르틴 회장은 "여자 아이들은 남의 집에서 가사일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폭행의 희생양이 되기 쉽다. 쥐꼬리만한 급여도 자주 떼여 노예처럼 일하기 일쑤"라고 말했다.

/빅토르 고메스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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