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우즈벡 현지법인인 'KDB Bank 우즈베키스탄'(KDBUz)을 교두보로 경협사업 및 현지 진출기업 금융지원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우즈벡을 방문한 홍기택 산은 회장은 이날 우즈벡 중앙은행 물라자노프 총재를 만나 "KDB Bank Uz는 단기적인 이익 추구를 지양하고, 우즈벡 금융산업과 동반성장하는 모범적인 외국계 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 이라며 중앙은행 차원의 신뢰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은 나보이 경제특구 내 지점을 설립하는 한편 우즈벡의 외국인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한국진출 기업에 대한 금융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산은 본점부서와 KDBUz의 협력을 통해 SOC, 자원개발 등 우즈벡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 참여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