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 알제리전 앞두고 스타 공약 눈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러시아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아이돌 스타들이 저마다 공략을 내세웠다.
걸그룹 베리굿은 월드컵 16강을 기원하며 이색 공략을 발표했다. 18일 소속사 관계자는 "16강 진출 시 인파가 많은 강남역 거리에서 베리굿멤버들이 직접 시민들에게 생딸기를 포함해 딸기우유, 딸기쥬스 등을 나눠준는 공약을 걸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베리굿은 페이스북을 통해 '2014 브라질 월드컵' 응원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경기 종료 직후에는 "열심히 뛰어준 태극전사들,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아쉽게 무승부로 끝났지만 심장이 뛰는 경기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올해 싱글앨범 '러브레터'로 가요계에 데뷔한 베리굿은 태하, 수빈, 이라, 나연, 고운으로 이뤄진 5인조 걸그룹이다.
MBC 라디오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는 개그맨 최양락도 파격적인 월드컵 공약을 걸었다. 최양락은 지난 16일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8강 진출에 성공할 경우, 본인을 비롯한 남자 게스트들이 비키니를 입고 라디오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월드컵 특집으로 진행된 KBS W '시청률의 제왕'녹화에서 호란은 "한국 대표 팀이 16강 진출을 하게 된다면 맨발로 홍대 길거리에서 알코올과 함께 1시간 동안 무료 공연을 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 MC 이휘재도 이날 녹화에서 "16강 진출이 실현되면 '시청률의 제왕'에서 친분이 있는 축구 선수와 전화 연결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가수 김흥국은 지난 5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 "한국 축구팀이 8강에 들어가면 모든 털을 밀겠다. 보이는 털을 다 밀겠다"고 깜짝 공약을 내세웠다. 또 개그맨 이용식은 10kg감량을, 정동하와 김바다는 게릴라 콘서트를 약속했다. 조우종 KBS 아나운서는 "나는 8강에 진출하면 브라질 해변에서 비키니를 입고 삼바를 추겠다"고 선언해 폭소를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