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세계에서 몇번째로 평화로운 나라일까.

18일 국제 비영리 싱크탱크 경제·평화연구소(IEP)가 발표한 '세계평화지수(GPI) 2014' 보고서에서 한국은 세계에서 52번째로 평화로운 나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6계단 떨어진 것이다.

IEP는 범죄·군사·사회 관련 지표를 합해 세계 162개국의 갈등, 사회 안전, 보안, 국방부문 등을 종합 평가한 GPI란 지수를 매년 발표한다. 한국의 지수는 1.849점(5점 만점으로 1에 가까울수록 평화로운 상태)이다. 북한은 가장 평화롭지 못한 나라 중 하나였다. 올해 가장 평화로운 나라로는 2012년, 2013년에 이어 아이슬란드(1.189점)가 선정됐다.

한국은 인구 10만명 당 재소자 수, 강력범죄 발생 수 등의 세부 항목에서 1점을 받았다. 그러나 이웃 나라와의 관계(4점), 핵·중화기 수(3.3점), 갈등에 따른 사망자 수, 폭력시위(3점)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순위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