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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검찰, 박상은 지역구 기업 대상 '후원금 대가성' 수사



새누리당 박상은 국회의원(인천 중·동구·옹진군)의 해운비리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8일 박 의원에게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건넨 인천 지역 기업들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은 전날 압수수색한 항만하역 전문 모 업체 등 인천지역 업체 4~5곳에서 가져온 회계자료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 기업이 박 의원에게 낸 후원금 규모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법적 후원금 한도를 넘어선 금액이 박 의원에게 흘러들어 간 정황을 포착했으며 대가성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는 박 의원이 고교 후배인 전 경제특보를 통해 관리해 온 지역구 내 중견기업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국학술연구원을 통해 기업들이 낸 기부금과 협찬금 중 일부를 다른 용도로 사용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박 의원도 법무법인 바른의 이인규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하고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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