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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근해서 선박 전복…37명 사망·실종

말레이시아 서쪽 말라카해협에서 인도네시아로 귀국하려던 불법 이주노동자로 보이는 97명을 태운 선박이 전복돼 5명이 숨지고 32명이 실종됐다.

말레이시아 해양경찰청(MMEA)은 18일 오전 12시 24분 슬랑오르주 포트클랑 근처의 말라카해협에서 탑승객 97명이 탄 목선이 전복됐다며 지금까지 37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60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모하마드 함발리 포트클랑 해양경찰서장은 "선박에는 정원보다 많은 승객이 타고 있었고 탑승자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탑승자 대부분 말레이시아에 불법 취업해 있다가 이슬람 금식월인 라마단을 앞두고 귀국하려던 사람들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