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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르노삼성, 미니밴 시장 진출하나

르노 콘셉트카 이니셜파리.



르노자동차 미니밴 '에스빠스'의 후속모델이 올가을 파리 모터쇼에서 데뷔한다.

5세대로 진화한 에스빠스는 차체를 낮춘 덕에 현재의 모델보다 날렵한 인상이고, 앞모습에는 르노의 디자인 수장인 로렌스 반덴애커가 만든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이 차가 흥미를 끄는 것은 2014 부산 모터쇼에 선보였던 '르노 이니셜 파리' 콘셉트카를 그대로 닮았다는 점이다. 해외 언론에 포착된 테스트카는 콘셉트카와 거의 차이가 없다. 다만 콘셉트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실내는 양산차에 어울리게 다듬어질 것으로 보인다.

에스빠스 후속에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개발한 CMF(Common Module Family) 모듈형 플랫폼이 적용된다. 새로운 엔지니어링 콘셉트인 CMF는 차량을 엔진 주변부와 운전석, 프런트 언더 보디, 리어 언더 보디 등 4군데로 모듈화 해서 부품 설계를 공용화하는 개념이다. 엔진 라인업은 르노가 새로 개발한 4기통 디젤과 가솔린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에스빠스는 올 가을 파리 모터쇼에서 공식 데뷔하며, 올해 말 또는 2015년 초부터 본격 시판된다.

르노와 닛산은 준중형차와 중형차, 대형차 모델들에 CMF를 차례로 적용해 생산할 예정이다. 나아가 CMF 적용 대상을 2015년에는 소형차, 2016년에는 시티카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MF가 적용된 첫 생산 모델은 닛산 로그와 캐시카이, X-트레일 등 중소형 SUV다. 르노삼성이 출시할 QM5 후속모델에도 바로 이 CMF가 적용된다. 이후에 나올 중형차 라구나 후속과 미니밴 세닉 후속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르노와 닛산은 2020년까지 부품을 50% 정도 공유해 연구 개발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이러한 공용 플랫폼을 이용한 차가 늘어날 경우 르노삼성 라인업에도 변화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 관계자는 "향후 1~2년 안에 부산공장에서 새로 추가되는 차종은 없다"면서도 "QM3처럼 새로운 수입 모델이 투입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미니밴 시장은 수입 모델이 빠르게 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기아 카니발, 쌍용 코란도 투리스모, 현대 스타렉스 외에도 토요타 시에나, 크라이슬러 그랜드 보이저, 혼다 오딧세이가 각축을 벌이는 상황. 여기에 르노삼성이 새로운 미니밴을 투입할 경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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