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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스타인터뷰] '하이힐' 고경표 "군 입대 27세 계획"

고경표/라운드테이블



"팬들이 귀엽대요. 멋있고 싶은데"

'SNL'부터 '하이힐'까지 개성있는 배우 고경표

배우 고경표(25)는 잘 생겼지만 명랑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개성 있는 외모를 지녔다. 2010년 데뷔한 후 양아치 역부터 19금 코믹 연기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었던 이유다. 실제로 만난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만취 동영상'을 게재한 사실에 부끄러워하고 좋아하는 힙합·R&B 음악을 얘기할 땐 눈이 빛나는 20대 중반 청년 자체였다.

◆ 오정세 역할 해보고 싶어요

영화 '하이힐'에서 전설적인 형사 윤지욱(차승원)을 존경하는 후배 진우 역을 맡았다. 윤지욱이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는 비밀을 알았음에도 응원한다. 선배가 유일하게 챙기는 여인, 장미(이솜)에게도 관심을 보인다.

"장미를 좋아한다고 오해할 수도 있어요. 윤지욱이 아무 여자나 만나는 사람이 아닌데 유독 장미를 챙기거든요. 진우는 호기심이 생긴 거죠. 장미가 피아노를 치는데 그걸 지그시 바라보는 장면이 편집됐어요. 감독님과 상의했고 좋아하는 사람을 보는 상황 같다고 해서 빠졌죠."

오정세가 맡은 허곤 역을 연기해보고 싶은 캐릭터로 뽑았다. 허곤은 조직의 2인자지만 형사 윤지욱을 경외하는 엉뚱한 인물이다.

"재미있고 멋있어요. 적을 내 일에 방해하기 때문에 죽이고 나쁜 짓을 하는 게 아니잖아요. 가장 남자다웠던 윤지욱이 여성이 되려고 하자 환상과 존경심이 무너져 분노해요. 악역이지만 매력적이죠."

그는 "윤지욱의 비밀을 안 후 만취해 진상부리는 장면이 있다"며 "오그라들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감독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며 "매 작품마다 느끼는 건데 부족하고 다시 하고 싶다. '한계인가'라는 생각도 한다"고 연기에 대한 고심을 보이기도 했다.

영화 '하이힐' 고경표



◆ SNL 19금 코믹과 예능 달라요

tvN 'SNL 코리아' 시즌2·3(2012)에서 19금 코믹 연기를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SNL에서 가장 힘들었던 연기는 감기가 걸려서 병원에 갔는데 바지를 벗기더니 간호사가 성기에다가 손을 대고 기침을 해야하는 장면이었어요. 생방송이다 보니 NG가 나면 안되잖아요. 연습을 많이 하긴 하지만 웃음이 터지면 정말 답 없죠."

그러나 코믹 연기와 예능 출연의 선을 분명이 그었다.

"예능은 무리예요.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했는데 무리수를 뒀더니 진지해져 버렸어요. 이야깃거리도 당시 유느님(유재석) 앞에서 다 쏟아서 고갈됐어요."

tvN 'SNL 코리아' 고경표/tvN 제공



◆ 팬들이 귀엽다고 해요

고경표는 인스타그램으로 팬과 소통한다. 직접 그린 그림부터 심오해 보이는 작품까지 다양한 사진을 게재한다.

"낙서 수준인데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어요. 감정 기복이 큰 편이죠. 우울해 보이거나 심오해 보이는 사진을 올리면 팬이 댓글로 걱정해요."

그는 "인스타그램 댓글을 보거나 팬 카페에 가보면 귀엽다고 한다"며 아연실색했다. 이어 "멋있고 섹시하다고 하면 좋겠다"고 속내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고경표/라운드테이블



◆ 군입대는 27세 즈음

2010년 KBS2 드라마 '정글피쉬2'로 데뷔했다. 풍림고 2학년 일진 봉일태로 출연했다.

"'정글피쉬2'와 달리 평범했어요. 남중·남고를 졸업했는데 일반적인 10대 남학생이었죠. 근데 연애는 범죄라고 생각했어요. 당시 친구들이 하는 사랑이 어른을 따라 하려고 하는 것 같았어요. 연애 필요성도 못 느꼈고요."

그는 "대학생이 돼서도 미팅을 해 본 적이 없다"며 "입학하자마자 여자친구가 생겼었다"고 반전 연애 경험을 말했다. 이어 "이상형은 따로 없다. 착하고 나를 사랑하고 예의가 바른 여자였으면 좋겠다"며 "결혼을 빨리 해 젊은 시절을 가족과 함께 하고 싶다"고 결혼관을 설명했다.

"군입대도 27세로 계획중이에요. 제대해서 20대였으면 좋겠어요. 배우로서 자리 잡고 입대하기보다는 20대에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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