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분쟁 중 임플란트로 인한 분쟁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2012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조정 신청을 낸 치과 분쟁 125건 가운데 임플란트 분쟁이 35건(28%)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또 보철(19.2%), 교정(16.8%), 신경치료(13.6%), 발치(12.0%), 의치(4.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임플란트 분쟁을 피해 유형별로 살펴보면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37.1%)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인공치아 뿌리 부분인 매식체 탈락·파손(25.7%), 보철물 탈락·파손(8.6%)도 분쟁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이었다.

60대 이상 고령자(54.3%)가 가장 많은 분쟁 조정 신청을 제출했으며 시기별로는 임플란트 후 1년 이내(25.7%)가 가장 많았다.

하지만 임플란트 치료 시 수술 동의서를 작성한 경우는 단 11건(31.4%)에 불과했다. 더욱이 의료진의 책임이 인정돼 배상이 결정된 사건은 77건(61.6%)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