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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시민들의 기부로 가꿔지는 상 파울루 공원…항상 '청결' '푸르름' 유지



브라질의 상 파울루 시에는 인구만큼이나 많은 휴식 공간이 있다. 보통 브라질의 공원이나 광장을 떠올리면 악취와 더러움이 연상되지만 상 파울루의 공원들은 그 격이 다르다. 모두 깨끗하며 관리가 잘 돼 있는 것. 특히 싱그러운 나무들 덕분에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그 이유가 뭘까?

이는 상 파울루 시민들이 직접 사비를 들여 공원과 광장의 나무를 돌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에는 약 550개의 단체·기업·시민들이 매달 최대 600 헤알(27만 원)의 기부금을 내고 있다. 이 돈은 공원에 있는 나무 5000 그루 가량을 돌보는데 쓰인다.

가장 많은 기부자들(86명)이 거주하고 있는 서부에는 안토니우 누니스 시케이라 공원이 있다. 공원의 관리자인 마르쿠 안토니우 브라가(50세) 씨는 "항상 식물과 정원을 좋아했다. 공원을 가꾸는 것이 나에게는 정말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달에 600 헤알을 공원 관리에 투자한다. 주위 사람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그의 기부 사실을 알게 된 이웃들도 기부에 동참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가꾸는 나무에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표지판을 세우려면 간단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 먼저 시 측에 기부 의사를 밝힌 편지와 신분증 사본을 한 통 보낸 뒤 시 정부의 허가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Folha de Sao Paulo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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