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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인터넷의 아버지' 전길남 "한국, 인터넷 선진국으로 도약해야"

전길남 한국과학기술원 명예교수는 19일 '대한민국 인터넷 상용화 20주년과 기가 시대' 특별 포럼에서 "우리나라가 그동안 인터넷 강국으로 불렸다면 이젠 인터넷 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가 그동안 인터넷 강국으로 불렸다면 이젠 인터넷 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한다."

전길남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예교수는 19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대한민국 인터넷 상용화 20주년과 기가(GIGA) 시대' 특별 포럼에서 "우리나라는 인터넷 강국에 대한 숫자놀음은 이제 접어야 한다. 그보다는 본질, 퀄리티를 생각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길남 교수는 '한국 인터넷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이다. 1990년 4월 23일 KAIST CSRC 재임 시절 국내 최초의 전용선에 의한 인터넷 연결을 주도해 본격적인 인터넷 시대를 열었다.

1994년 6월 20일 KT가 국내 최초로 '코넷(KORNET)'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지 20주년을 맞았다. 서비스 초기 월 4만원에 평균 속도 9.6Kbps 속도를 제공하던 인터넷 서비스는 현재 평균 속도 100Mbps를 자랑한다. 일부 지역에선 1Gbps급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20년새 속도가 10만배 빨라진 셈이다.

전 교수는 "20년 전엔 오늘과 같은 인터넷 시대는 생각했지만 이처럼 방대한 데이터를 이용하게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당초 누구나 네트워크를 통해 TV, 전화, 자동차까지 연결할 수 있다는 목적으로 인터넷 연결을 주도한 만큼 지금 실생활에 밀접해진 인터넷 이용 모습은 예상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1년 사이에 만든 전 세계인의 데이터가 과거 인류 역사 2000년간 만든 데이터보다 많은 모습을 보면서 본인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카카오톡이나 밴드 등 모바일 메신저가 보편화되는 등 혁신적인 모습은 이렇게까지 할 수 있었나 싶을 정도로 기대 이상이었다"며 "이처럼 혁신적인 부분은 계속 지켜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인터넷이 추구해야 할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 교수는 "앞으로 스마트폰 중독, 모바일 메신저 중독, 보안 문제 등 인터넷으로 인한 폐해가 계속 발생할텐데,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우리나라에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요청할 때 비로소 인터넷 선진국이라 할 수 있다"며 "KT가 우리나라가 인터넷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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