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주요 수입원인 '관광산업'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해 여름 프랑소와 올랑드(Francois Hollande) 대통령은 관광산업을 '국가적으로 큰 이윤'임을 강조한 바 있다. 관광객을 사로잡는 문화 예술이 숨쉬는 프랑스지만 그에 걸맞는 산업 개발은 더딘 상황. 프랑스는 지난 2012년 전세계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으로 선정됐지만 수입면에 있어선 스페인에게 자리를 내줬다. 이에 따라 로랑 파비우스(Laurent Fabius) 외무장관은 관광산업을 발전시킬 방안을 발표했다. 그녀는 중국 명절이 있는 4월엔 유연하게 일요일 영업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중국인 대상 마케팅 전략 세워
관광산업 발전전략엔 세계적으로 유명한 20여개의 프랑스 브랜드가 집중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보르도 와인, 알프스, 스마트폰을 통한 치안 강화 및 여행 안내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이러한 마케팅 전략은 중국인을 대상으로 기획될 예정이다. 2012년 프랑스를 방문한 중국인은 1000만명으로 2010년 방문객인 650만명보다 눈에 띄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로랑 파비우스 외무장관은 중국인 여행객이 피해를 입거나 사고를 당할 경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중국인 여행객 전용 콜센터를 고려중이라 밝혔다.
또한 디지털경제부 플뢰르 펠레랑(Fleur Pellerin) 장관은 "바캉스에 대한 프랑스인의 시각을 바꿔야한다. 바캉스 기간에 오히려 중국이나 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모아야 한다"고 말하며 "관광객이 5% 증가하면 50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 줄리앙 샤브루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