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자신의 역사관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안중근 의사와 도산 안창호 선생"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19일 오후 집무실이 있는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하며 "저는 나라를 사랑하셨던 분, 그 분을 가슴이 시려오도록 닮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분들을 제가 정말로 존경하는데 왜 저보고 친일이다, 반민족적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지 정말로 가슴이 아프다"고 강조했다.

또 취재진을 향해 "사실에 근거해서 보도해 달라"며 "여기서 이런 얘기, 저기서 이런 얘기 소문대로 보도하면 얼마나 나의 명예가 훼손되는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