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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전동차서 타는 냄새 난다"…구일역 수백명 대피 소동

19일 오후 6시30분께 서울 구로구 1호선 구일역에 정차한 의정부행 전동차에서 화재 의심 신고가 접수돼 승객 수백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코레일에 따르면 전동차가 구일역에 도착해 문이 열리는 순간 "전동차 아랫부분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승객들의 119 신고가 들어왔다.

차장은 승객 500여 명을 전원 하차하도록 했고 승객들은 약 8분 뒤에 도착한 다른 열차로 갈아탔다.

화재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나 1호선 상행선이 10여 분간 지연돼 퇴근 시간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동차 아랫부분에 달린 공기압축기 주변의 오일이 타는 냄새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문제가 된 전동차를 구로 차량기지로 보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