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제자 논문 표절 의혹 등에 대해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서 장관은 20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제자 논문을 베껴 연구비를 받은 것은 도덕적 문제를 넘어 비리 유형이라는데 동의하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의 질문에 "그럴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교육수장 자격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충분히 다뤄질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서 장관은 세월호 참사 이후 일선 학교에서의 안전 교육 강화 방안과 관련, "아직 구체적 내용을 말하긴 어렵지만 안전교과를 만드는 게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으며 수영 교육 같은 것도 검토하고 있다"며 "세계 사례를 수집하는 등 광범위하게 의견을 수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수개월 이내에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원의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과 관련해 '교원 노조를 탄압하는 세계 유일의 나라가 된 게 부끄럽지 않냐'는 질문에 서 장관은 "교원 노조를 탄압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