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조명 '휴'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 모습. /필립스 제공
집에서 TV로 브라질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자니 뭔가 밋밋하다? '치맥'보다 특별한 필립스 '휴'(hue)로 소소한 즐거움을 더해보자.
휴(hue)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앱으로 조명 밝기나 색상 등을 컨트롤할 수 있는 LED 스마트 조명이다.
아이오에스(iOS)나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 모바일 기기에 휴 앱을 다운받으면 이 앱이 휴 전용 브릿지를 스스로 검색하고 해당 기기와 램프를 자동으로 연결시켜 준다.
사용자는 다운받은 앱을 통해 휴 램프의 조도와 조명 색상을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용 앱뿐 아니라 현재까지 120개 이상의 외부 개발자들이 개발한 휴 관련 앱으로 음악, 소리, 사진, 상황이나 분위기, 그리고 심장박동 등 생체 리듬 등과 연동한 수없이 다양한 조명 효과가 가능하다.
◆경기 시작 알람 램프
시계와 휴대전화가 담당하던 알람 기능을 스마트 램프 '휴(hue)'가 대신해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기나 본선 '죽음의 조'의 핫 매치가 시작되는 시각을 알려준다.
온라인 자동화 서비스인 '이프트(IFTTT)'에서 구글 캘린더에 주요 경기 일정의 날짜, 시간을 세팅하고 그 일정에 맞춰 휴(hue)가 켜지거나 깜빡이거나 혹은 특정한 조명색으로 변하게 설정할 수 있다.
이프트(IFTTT)는 'IF This, Then That'의 약자로 '만약 이 액션이 일어나면, 저 액션을 수행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IF This'라는 액션을 트리거로 하고 트리거에 반응하는 채널과 액션을 'Then That'에 설정하면 된다.
이때 트리거 채널은 구글 캘린더가 되고 트리거에 반응하는 채널은 휴(hue)다.
◆축구경기 앱
이번 브라질에서 열리는 세계인의 축구축제를 위해 개발된 '휴(hue) 축구경기' 앱은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내내 긴장감과 환희 혹은 분노의 감정을 휴(hue)의 다양한 조명 효과로 표현할 수 있다.
자신이 속한 국가 또는 응원하는 나라를 선택하면 휴(hue)가 해당 국기 색으로 변한다. 뿐만 아니라 각 나라의 국가 음원의 재생버튼을 터치하면 국가의 리듬에 맞춰 휴 램프 색이 변화한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을 선택하면 애국가 음원이 재생되면서 빨간색 하얀색 파란색 위주로 전구 색이 리듬에 맞춰 변화한다.
또 휴(hue) 축구경기 앱에는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트럼펫 효과, 축구 축제의 대표 응원가로 만들어진 응원소리, 반칙을 선언하는 심판의 호루라기 효과 등 세계적인 축구 축제를 상징하는 다양한 효과를 설정할 수 있고, 그에 맞춰 램프의 색도 함께 변화한다.
또 경기장에 있는 듯한 함성소리로 흥겨움을 돋울 수 있는 함성 모드도 있어 축제의 흥을 높여주는 무드 설정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