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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정장 입고 고급아파트만 골라 턴 30대 절도범 구속

정장 차림을 하고 서울과 경기 일대 고급아파트만 골라 턴 30대 상습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하모(35)씨를 구속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하씨는 지난 2월 12일 오후 7시 20분께 경기도 하남시의 한 아파트에서 명품 가방과 금품 등을 훔치는 등 지난해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총 7차례로 3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와 고가의 명품시계 등 3억50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그는 아파트 건물 뒤쪽 가스배관이나 나무 등을 타고 올라가 베란다로 몰래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깔끔한 정장 차림이기에 아파트 주민이나 경비원들과 마주치더라도 전혀 의심받지 않았다.

하지만 하씨는 훔친 800만원짜리 명품가방을 퀵서비스로 다른 사람에게 팔려다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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