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4일 우리금융에 대해 우리은행 민영화 추진 발표 방안이 나왔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우리금융 민영화 성공의 핵심은 경영권 지분 매각 시 2인 이상의 유효 경쟁이 성립할 수 있느냐의 여부"라며 "교보생명 이외에 인수 능력 및 의사를 갖고 있는 입찰자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재무적투자자에 대한 콜옵션 부여는 정부지분 매각 차원에서는 긍정적"이라며 "다만 기존주주 입장에서 매각물량 증가에 따른 수급부담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물론 이에 따른 구체적 보완은 오는 9월 매각 공고시 확정 발표된다.

김 연구원은 이어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합병 시 주식매수청구권 발생은 주가의 하방경직성 강화 측면에서 기존주주에게 긍정적"이라며 "지배구조 변경 가능성에 따른 민영화 모멘텀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나 충당금 부담 축소에 따른 실적 개선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