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에서 동료 장병에 총을 난사하고 무장 탈영 후 자해한 임모(22) 병장이 24일 현재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진엽 강릉아산병원 부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병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임모 병장은 수술 후 현재 중환자실로 이송돼 회복 중"이라며 "현재 환자 상태가 양호하고 의식도 명료하며 대화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1차 수술 후 임 병장의 상태가 안정됨에 따라 2차 수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 병장은 지난 23일 오후 2시 55분께 강원 고성군 현내면 소재 야산에서 소지한 총기로 자해한 상태에서 생포된 후 강릉 아산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같은 날 오후 6시 5분부터 오후 8시 45분까지 2시간 40여 분에 걸친 '좌상엽 폐절제수술'을 받았다.

임 병장이 스스로 쏜 총알은 왼쪽 가슴 위쪽에서 어깨 뒤쪽을 관통해 폐 일부가 조각나 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