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국민대 등 국내 주요 대학들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 기반의 클라우드 캠퍼스 조성에 나섰다.
이는 주요 기업들이 학점, 외국어시험점수 등 기존의 인재선발 기준에서 벗어나 협업능력, IT 활용능력 등 보다 기업 실무에 가까운 실질적인 능력을 요구하게 된 것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24일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가장 기본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인 문서 작성 툴에 클라우드 서비스가 결합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365(Office365)'를 도입하는 대학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스마트 기기의 보편화,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산에 따라 오피스 365를 활용한 협업 능력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학생들끼리 한 자리에 만나지 않아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팀과제를 하는 등 협업이 대학가에 새로운 풍토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연세대학교는 지난3월 협업과 소통기반의 학습과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미 지난 3월 연세대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과 소통기반의 학습과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3만7000여명의 연세대학교 재학생 전원이 오피스365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국민대학교도 최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1만8000여명의 재학생 전원에게 오피스365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렇게 주요 대학들이 재학생들에게 오피스 365를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건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튜던트 어드밴티지(Student Advantage)'와 '오피스 365 에듀케이션'이 있어서 가능하다. 스튜던트 어드밴티지는 전체 교직원을 위한 오피스 연간 라이선스를 체결하면 모든 재학생이 설치형 오피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획기적인 교육 분야 프로그램이다. 또 오피스365 에듀케이션은 교직원과 학생 모두 무료로 오피스365를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오피스 365 에듀케이션을 도입하면 교직원과 재학생은 메일·일정·주소록 관리를 위한 익스체인지 온라인, 팀사이트·문서관리·협업 등을 위한 셰어포인트 온라인, 메신저·화상회의 등을 위한 링크 온라인, 온라인 상에서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 온라인, 클라우드 저장소인 원드라이브 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오피스 활용과 팀원과의 협업 능력은 단순한 스펙을 넘어서 기업실무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핵심 경쟁력"이라며 "전교생 대상의 오피스 프로그램 제공은 글로벌 비즈니스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과 교육기관에서 점차 보편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