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드라마 '잉여공주' 주인공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송재림, 박지수, 조보아, 온주완/CJ E&M
tvN '막돼먹은 영애씨'의 후속작 '잉여공주'의 캐스팅과 편성시간이 확정됐다.
'잉여공주'는 동화 '인어공주'에서 모티브를 얻은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로 취업준비생들이 모여 사는 '잉여하우스'에서 100일 안에 인간이 되기 위해 진정한 사랑 찾으려 고군분투하는 인어공주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잉여공주'에서 인어공주 하니 역은 영화 '가시',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의 조보아가 연기한다. '잉여하우스'에서 사는 미대 출신 열혈 취업준비생 현명은 온주완이 맡았다. 송재림은 잘난 척만 빼면 완벽한 의대생 출신 셰프 시경을, 박지수는 시경이 다니는 회사의 매력적인 신입사원 진아를 연기한다.
조연 배우 라인업도 쟁쟁하다. 'SNL 코리아' 크루 김슬기와 김민교는 각각 청순한 외모의 먹방 BJ 혜영과 강원도 인제에서 올라온 고시생 지용을 연기한다. 최근 악동뮤지션 '200%'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상큼한 마스크로 눈도장을 찍은 모델 출신 남주혁은 대학교 5학년생 빅 역을 맡았다.
또 배우 안길강은 인어 출신 기러기 아빠 안마녀 역을 맡아 인간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보험 설계사·대리운전·택배 등 20개가 넘는 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밴드 '자우림'의 이선규는 '잉여하우스'의 총무 선규 역에 캐스팅 됐다. 진희경은 성공한 여성 대표 진 대표를, 김재화는 일에 빠져 사는 골드 돌싱녀 김 팀장으로 변신해 극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백승룡 PD는 "'잉여공주'는 동화적인 감성에 'SNL' DNA를 담은 물오른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라며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훈남훈녀들의 달콤쌉싸름한 로맨스를 감성적인 인디밴드 음악과 세련된 영상으로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르를 불문한 명장면 패러디가 드라마 곳곳에 배치돼 발칙한 상상 코드를 통한 비틀기로 웃음을 선사할 예정, 'SNL 코리아' 연출 경험을 살려 매 회마다 기발한 뮤직비디오도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잉여공주'는 오는 8월7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