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와 태국우정공사가 25일 우정IT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내 우정IT(Post-IT) 기업의 태국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과 아눗스라 칫밋트라팝(Anusra Chittmittrapap) 태국우정공사 사장은 이날 우정사업본부에서 MOU를 체결하고 한국에서 개발한 우정IT 제품들의 실질적인 수출 여부를 협의했다.

태국 우정공사 사장과 IT 실무책임자 등 총 5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한국의 IT 기반의 선진 우편물류 현장을 방문하고, 한국의 선진 우정IT 장비와 시스템에 기반을 둔 태국우정공사의 우편물류시스템 현대화에 관한 협력을 긴밀하게 논의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태국우정공사 최고 경영진들의 한국 방문으로 국내 우정IT 산업체가 태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호 본부장은 "지난해 12월 아시아시장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우정에 한국의 우편물류시스템과 소포구분기가 수출되면서 여러 아시아국가들로부터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국내 우정IT 장비가 태국시장은 물론 아시아시장에 본격적으로 수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