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영종·청라 지역에 2016년까지 소방서가 잇따라 신설된다.

인천시 소방안전본부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가 늘어나 이들 지역의 소방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소방서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송도국제도시에는 2016년 하반기 중 송도 첫 소방서인 송도소방서가 문을 열 예정이다.

송도 인구는 현재 7만 명이지만 2025년까지 23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50층 이상 초고층 건물이 5채, 35∼49층 준초고층 건물이 50채나 있고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도 밀집해 있어 글로벌 안전수요를 충족하는 소방서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제기돼 왔다.

영종도에는 공항소방서가 내년 상반기에 생긴다. 공항소방서는 인천공항 북측지원단지 부지에 1300㎡ 규모의 'L'자 단층구조 건물로 설계됐다. 오는 9월 건축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청라국제도시에는 내년 하반기 중 서부소방서 산하에 청라119안전센터가 들어선다. 청라119안전센터는 청라 공공시설단지 안에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 넓이 99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