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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월드컵 경기 도박 혐의 1000여 명 체포

태국 경찰이 '월드컵 도박꾼' 1000여 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월드컵 경기를 놓고 불법 도박을 벌인 1023명을 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에는 마카오와 홍콩 등지에서 건너온 도박업자도 포함돼 있다.

태국에서는 정부 발행 복권과 경마 이외에는 도박이 법으로 금지돼 있다. 하지만 월드컵 경기 때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도박이 기승을 부린다.

지난 2010년 월드컵 때는 3800여 명이 불법 도박으로 체포됐다. 당시 압수된 도박 자금은 1억 3000만 바트(약 40억원)에 달한다.

지난달 쿠데타로 집권한 군부는 축구 도박뿐 아니라 카지노 등 불법 도박을 강력히 단속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